지리산 천왕봉 2011년 6월 5일 일요일 아들과 지리산 천왕봉 간다. 유서깊은 땅 --- 산청휴게소에서... 부산일보 코스를 착실하게 따랐다. 09시쯤 도착한 중산리 주차장에는 차들이 빼곡하다. 엄청난 숫자의 산객들이 몰려들었다. 오는이 누구에게나 품을 내주는 마음 넓은 산, 智異山 천왕봉쪽을 올려다 보지만 흐린날.. 근교산 2011.06.09
구미산과 용담정 2011년 5월 29일 일요일 어느덧 오월의 끝자락이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는데 그 한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는 채 한계절이, 아니 세월이 가고있다. 꽃들로 수놓았던 산천에 문밖을 나서면 눈에 들어 오는건 온통 신록이다. 날씨는 대체로 흐린편이다. 가까이 있다고 무심했던 산, 그러나 타.. 근교산 2011.06.02
지리산 바래봉 2011년 5월 15일 일요일 한동안 산을 못갔다 싶었는지 내몸이 내게 투정을 한다. 안내산악회를 따라 지리산 반야봉이나 갈까했는데 인원이 없어 취소란다. 이왕에 지리산으로 맘먹었던거, 바래봉 철쭉이나 보자싶어 아내와 같이가기로했다. 차를 타는곳까지 가는게 좀 성가시지만 차를타면 자가운전때.. 근교산 2011.05.18
단석산의 봄 2011년 4월 24일 일요일 세상일이 아무리 바삐 돌아도 여유를 가져보자고 수없이 되뇌이지만 인간세상에서 배운 타성이란 어쩔수가 없나보다. 산에 들때만큼은 도시속에서의 습성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에 안기는게 옳은 산행법이란걸 알면서도 늘 빨라지는게 습관이 됐다. 산자락에 발을 들.. 근교산 2011.04.29
환성산 2011년 3월 19일 토요일. 2011년 3월 26일 토요일 --- 어쩌다보니 2주 연속으로 환성산엘 오르게 된다. 그것도 똑같은 코스로... 하지만 산이란 늘 똑같지는 않다. 시시각각 변하는 봄의 날씨와 자연은 그야말로 하루 하루가 다르다. 자연이 다르니 풍광또한 그때 그때 다르다. 산과 숲, 오래된 길, 그리고 사.. 근교산 2011.03.28
봉림산 --- 방가산 2011년 3월 13일 일요일 반가운 봄소식 바람끝에는 봄의 향기가 흠씬 묻어난다. 겨울 끝자락 --- 아래는 봄이 시작되는데 산만대이 쳐다보니 아직 겨울이 남았다. 벌거벗은 나뭇가지, 그 속으로 부지런한 봄마중이 시작됐을 거라는... 들녘엔 농부들의 봄농사가 시작됐다. 여기저기서 경운기의 우렁찬 소.. 근교산 2011.03.15
자도봉어(紫道鳳魚) 2011년 3월 5일 토요일 지난주말 비가 내린후 꽃샘추위가 찾아와 잠시 우리몸을 웅크리게 한다. 차가운 바람끝이야 겨울 위세를 뽐내고, 제 몫을 하려 들지만 봄은 어느새 우리곁에 와있고, 천지간 봄기운,봄의 속삭임이 가득하다. 대지의 중심에서 뻗쳐오르는 땅의 기운을 어찌 막을쏜가? 함께 열심히 .. 근교산 2011.03.10
단석산 2011년 2월 5일 토요일 아들과 또다시 산으로... 설연휴가 시작되자마자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듯 포근한 봄날이었다. 오늘도 역시 화창한 날이다. 건천을 거쳐 송선리 버스정류장 맞은편에 주차를 하고 출발한다. 춥다가 포근해지니 겨울안개가 자욱하다. 노란색 길 (부산일보에서) 아들은 식당주인이 .. 근교산 2011.02.23
태백산 2011년 1월 22일 토요일 장기간 이어지는 겨울 맹추위가 기승을 부린다.어느놈 성질같은 카랑카랑한 겨울날씨가 정신 바짝나게 하는 날이다. 그래도 산이 좋은 사람 산으로 간다. 겨울의 눈과 설화가 환상인 태백산, 주목과 어우러진 동화속같은 눈구경 하러 아들과 함께 간다. 아침 일찍 일어나 범어로.. 근교산 2011.02.08
기룡산의 겨울 2011년 1월 8일 토요일 산에 가자고 약속해놓고 전날 모두는 각자 억병으로 취했다. 아침에 의기투합, 약속시간에 맞춰 만나기는 했지만 각자의 입안에서 새나오는 전날의 흥청과 고주망태는 감출수가 없다. 아침공기는 싸아하니 코끝을 스치는데 상쾌한 기운이 감돈다. 당초 정해두었던 '보현산'코스.. 근교산 201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