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4일 일요일
아들과 덕유산 갈려다 취소되는 바람에 나선 팔공산
애당초 부인사에서 주능선에 올랐다가 서봉, 비로봉, 동봉을 거쳐 동화사쪽으로 가려했지만 흐린날씨에
아들한테는 무리일거 같아 파계봉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부인사 입구
부인사 경내
비밀의 문을 들어서는 듯...
찌푸린 하늘이지만 상서로운 운무가 산을 신비롭게 한다.
이말재에 도착
나무는 저렇게 속을 드러내고도 살아있다.
기기묘묘한 바위들 --- 뭐라고 이름들을 좀 붙여주어야 하겠는데...
흐린날에 조망이 없으니 볼게 숲과 바위들 뿐이다.
곳곳의 바위들 --- 아들같이 기운차다.
바위채송화
울퉁불퉁 바윗길 --- 중심잡기가 쉽지않네...
드뎌 주능선에 오르고... 우리는 동봉쪽이 아닌 파계재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헬기장에서 정상쪽으로 보지만 아무것도 뵈지 않는다.
민달팽이 --- 많이 봤다.
학생야영장 갈림길
파계봉에 도착한 아들얼굴이 환하다.
파계봉에서 점심을 먹었다.
파계재로 내려 가는 길
파계재
아들은 여기서 파계사로 내려가고 혼자 성전암을 가기위해 한티재쪽으로 간다.
모든 산객들이 반해버리는 소나무 두그루
그리고 바위들
갈림길 직전의 헬기장
갈림길이다. 왼쪽이 진행할 방향이고 오른쪽 하얀팻말이 보이는 쪽으로 가면 한티재 방향이다.
다시 한티재 갈림길
전망대다. 날이 살짝 개이긴 했으나 오롯한 조망은 아니다.
저 ~ 아래 대구은행연수원쪽이다.
줌
한티재로 가는 주능선쪽이다. 그 아래로 천주교한티성지가 나뭇잎 사이로 살짝 보인다.
줌으로...
직진하면 도각봉과 해일봉으로 가는 길이고 나는 왼쪽으로 내려간다.
급한 경사길이 한참 이어진다.
이게 모싯대인가???
예쁘다.
지계곡을 건너고...
오솔길을 따라돌면...
성전암에서 가꾸는 텃밭들이 나온다.
저 ~ 기 해우소도 보이고...
골깊은 성전암 계곡, 변화무쌍한 능선...
현응스님이 창건하고,성철스님이 10여년간 머물며 수행을 하던 곳이란다.
성전암 입구 (이름이 환성산에 있는 성전암이랑 똑같다.)
인적드문 산사인데 이날 사람이 많다. 백중날인 게다.
내려오면서 쳐다본 성전암
한쪽이 시끄럽다 했더니 모노레일이다.
물건도 씯고 스님들도 너댓명이 타고 오른다. 위험하지 않을까?
성전암 주차장
파계사 윗쪽의 대비암 입구
파계사 경내에 들어서다.
파계사에도 사람들이 많다. 백중이다.
아들과 다시 만나서 내려가는 파계사 일주문
파계사 주차장에는 차들이 넘쳐난다.
아내는 장인어른을 모시고 왔다.
같이 동화사 집단시설지구로 옮겨 다시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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