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10일 토요일
근 한달간 주말만되면 비소식입니다.
망설이다 망설이다 ... 이번주도 어김없이 비가 예고되었지만 흐린가운데 비는 오지않고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온몸을 짓누릅니다.
산이 그리운 사람 --- 몸과 마음의 휴식을 산에서 찾아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이 추구하는 '건강' 행복' 자유' --- 이런것들은 대개 그 사람의 마음에 크게 매달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몸의 이상이란것도 마음에서 크게 비롯되는것이니까요...
느즈막이 차를타고 오늘도 팔공산 자락을 찾아 갑니다.
백안삼거리에서 동화사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요런 표시들이 보입니다.
돌, 그리고...가 먼저 나타나고...(돌공원 안의 멋진 작품들은 맨뒤에 보여주기로 함)
돌공원 옆으로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이 서 있습니다.
박물관에 주차를 합니다. 무료 ...
들어가보면 '안성맞춤'보다 더 멋있는 놋그릇들과 유기 제조과정등을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박물관 정원의 예쁜꽃
박물관주차장 맞은편으로(나무벤취가 보이는 뒤) 등로가 열려 있습니다.(11:00)
주차장에서 먼저 걸어서 돌아올 팔공산을 눈으로 한바퀴 돌아봅니다.
산으로 발을 들여놓자 마자 가파른 길이 지능선까지 이어집니다.
여기는 가파르게 올라온 능선 --- 백안동에서 올라온 길과 합해짐
이제 순한 능선길을 걷다보면 만나는 울타리와 안내표시 --- 특수임산물 채취하는 곳이라고 들어가지 말라는 표시인데 아마 송이보호구역인듯 합니다.
등로 좌우로는 여름숲으로 가득차 조망이 없습니다.
간간히 눈으로 조금씩 보이기는 하나 사진으로 담기는 어렵습니다.
겨우 왼쪽으로 멀리 도장마을과 방짜유기박물관이 보이는데...
줌으로...
임도를 만났습니다. 아마 북지장골에서 진인동(갓바위골쪽)으로 오가는 임도인듯...
건너와서 뒤돌아본 임도
임도 윗쪽 산길 좌우로는 묘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건너편 돌아내려올 인봉(가운데)과 인봉능선
약간의 조망이 열리는 곳 --- 박물관 왼쪽으로 걸어온 길과 가운데 지장소류지가 보이고...
멀리는 문암산과 미대동마을, 공산터널쪽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줌
가까이는 갓바위 올라 가는길과 능성동 예비군 훈련장 가는길, 그리고 멀리 환성산과 그 서쪽능선
이제 잇달아 전망바위가 나옵니다.
왼쪽에 인봉 가운데 북지장사
북지장사쪽에서는 목탁소리와 굴사기의 굉음이 섞여서 끝없이 들려 옵니다.
불사중인 북지장사 --- 줌으로
가야할 노적봉이 저 위로 ....
607.9m 삼각점
삼각점봉을 내려서면 북지장사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 가쁜 숨은 턱밑까지 차오르고, 땀은 범벅이 되어 체력이 걱정입니다.
다행이 좁고 가파르지만 여름숲이 뿜어내는 맑은기운이 그나마 위안인듯...
저 바위뒤로 다시 북지장사 갈림길 --- 나는 직진
너른 팔공산의 품 --- 날이 흐려 조망은 별로 (응봉쪽)
갓바위유스호스텔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납니다.
이제 내려야할 인봉능선뒤로 희미하게 팔공산 주능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줌
첫번째 헬기장을 만나고...
다시 순한 길을 걸어...
바위 전망대
바위군을 지나면...
두번째 헬기장이 나오고....
헬기장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갓바위
헬기장에서 조금 더 오르면 주능선입니다. <10번>
방짜유기박물관 4.4Km(13:15)
농바위
은해사 능선아래 선본사
노적봉
노적봉을 줌으로 당기니 어느산객이 신선이되어 인간세계를 굽어보고 있습니다.
<14번>에서 하산을 합니다.
팔공컨트리클럽과 팔공산 주능선(서봉 - 삿갓봉)이 한눈에 보이지만 시원하지를 못합니다.
숲사이로 보이는 북방아덤
약간 더 내려와서 보이는 북방아덤과 남방아덤
왼쪽부터... 북방아덤, 남방아덤 , 노적봉, 농바위
노적봉을 줌으로...
북지장골과 오른쪽은 내려가야할 인봉능선
등로 오른쪽으로는 동화사와 집단시설지구, 그리고 스카이라인 종점이 보이고...
주능선과 팔공컨트리클럽
파계봉에서 동봉까지...
작은돌탑봉우리
인봉능선의 헬기장
헬기장에서 바라본 정상
공터로 오르는 길
오름길에 오른쪽으로 보이는 동화사 대불
뒤돌아 본 주능선쪽 --- 노적봉과 농바위가 뚜렷이 보이고... 오른쪽 올라갔던길, 왼쪽 내려온 길
헬기장이었을거 같은 너른공터
내려가야할 길앞에 인봉이 보이기 시작
인봉이 보이는 전망봉
줌 --- 부부산객인지 조기 앉았다 내가 인봉에 올랐을땐 소나무 곁으로 옮겨 앉아 있었음
멀리 파계사시설지구 뒤로 도덕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인봉전망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아주 가파릅니다.(건너편에서 찍은 사진 참조바람)
내림길에 등로 왼쪽으로 보이는 환성산과 그 서쪽능선(평광동으로...)
인봉으로 오르며 뒤돌아본 인봉전망대(윗쪽바위)
인봉으로 가는 오름길
인봉도착(14:20)
바위틈에 틀어논 산새둥지와 새알 --- 무슨새인지는 모름
인봉에서 보이는 인봉전망봉과 내려온 길
조그맣게 보이는 동화사 통일대불과 학생수련원
인봉에 올라서는 길은 좁고 가파른 바위틈입니다.(밧줄 매달려 있음)
인봉에 올라 내려다 본 박물관과 백안동쪽
인봉에 올라 뒤돌아본 길
인봉바위위의 소나무
인봉아래로 산객이 지나가는 모습
인봉에서 본 북지장사
인봉 바위사이로 보이는 노적봉과 농바위 그리고 갓바위. 맨 오른쪽은 명마산 줄기의 용주암 뒷봉우리
인봉에서 내려가는 길
인봉에서 내려서면 곧장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길은 북지장사로 가는길이고 오른쪽을 택한다면 도학동으로 가는길 입니다. 나는 왼쪽으로...
북지장사 부도탑
북지장사 --- 달성군 가창면 녹동서원부근에는 '남지장사'가 있다는데 어떤 사연이 있는걸까???
부도탑을 돌아 내려오니 북지장사의 한참 앞입니다. 북지장사로 올라가는 시멘트 길
나는 이 시멘트 길을 따라 거꾸로 박물관까지 걸어가야 함.(약 2.0Km)
내려오는 시멘트길은 지루하지만 아름드리 소나무숲들이 좌우로 도열해 서 있습니다.
처음에 인봉(印峰)이라 도장능선이줄 알았는데 여기 도장마을은 道藏마을이란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뒷쪽
산행을 마칩니다(15:10)
돌공원 안의 멋진 작품들
오늘 산행은 별로 여유없이 진행을 한 것같다.
얼린 물 2병과 찬물 1병 도합 4리터의 물을 다 먹었다.
몇년전의 환성산 일주때가 생각났다.
산이란 미친듯이 뛰어다닐 것이 아니오, 무더운 여름에는 체력 안배에도 특별히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다.
장쾌한 능선을 끝없이 즐기고 곳곳에 숨겨둔 산의 비경을 한껏 누리는 산행을 즐길지니...<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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