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가-팔빼고)환 -- 초

자유의 딱따구리 2010. 9. 24. 09:56

 2010년 9월 19일 일요일

오늘도 망설이다 팔공산 자락으로 간다.

관봉으로 올라 소원빌고, 환성산 거쳐 초례봉으로 가볼 생각으로..

불볕을 쏟아붓던 한여름 더위는 자연의 순리앞에 맥없이 나앉고,소슬한 가을바람이 아침저녁으로 불고 있다.

어제 비가 살짝 내리더니 오늘도 날은 여전히 흐리다.

 

선본사 입구에서 버스를 내렸다. (10:30)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인 갓바위 입구 

 갓바위 올라가는길을 이탈하여 산길에 발을 붙인다(왼쪽 나무쪽으로...)

 산길에 나무계단작업이 진행중이다.

작업하시는 아저씨께 인사하니 공사를  빨리 끝내지 못해서 오히려 미안하다고..

 

오름길에 나무가지 사이로 올려다본 관봉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 흐리다. 노적봉과 방아덤쪽의 하늘금

 줌

 약사암 뒤쪽의 능선에 올랐다. 바위에서 올려다본 갓바위

줌 -- 사람들이 빽빽하다. 

 가야할 가파른 능선

 남쪽으로 용주암과 가야할 환성산이 멀리 보인다.

 갓바위로 올라 가는 길

 건너편 은해봉에서 흘러 내리는 능선과 아래 선본사

 흐린 날씨속에 멀리 팔공산 정상쪽이 보이고...

 줌

갓바위 --- 입시철이라 그런지 인산인해다. 저마다 촛불 하나 켜놓고 소원을 빌고있다.

 

 갓바위에서 바라본 용주암과 가야할 길 --- 환성산까지

 갓바위시설지구(대구쪽)

 왼쪽에 가야할 헬기장

용주암과  헬기장쪽으로 내려가는 길

 헬기장에서 올려다 본 관봉

 줌

 

 

 

 산불감시 초소봉으로 올라가는길

 

 건너편의 멋진바위

 다시 돌아 본 관봉

 

 건너편 도장능선과 왼쪽 멋진바위, 그리고 광덕사

 

 

 다시 돌아 본 갓바위

 

 구절초 --- 가을이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용주암 뒷봉우리

산불감시봉에서 본 능성동 일대 -- 발아래 예비군훈련장과 가야할 환성산 

명마산 능선을 걸어며 돌아본 용주암과 관봉 

 가야할 능선 --- 수많은 크고 작은 바위들로 이루어진 명마산

 대구와 경산의 시계능선에서 바라본 환성산 --- 관봉에서 환성산까지 모두 시계구간이다.

오늘도 만나는 코끼리(?), 돼지(?)바위

 

 

 명마산 장군바위

 명마산을 내려서면서 만나는 용담샘

 

 

 대구와 경산의 경계인 능성재에 도착

시간이 12시 반을 넘고 있어 가져온 김밥대신 '우정식당'에 들러 점심을 해결할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아직 견딜만 하고 갈 길이 멀어 그냥 지나친다. 

 리본이 나풀거리는데서 다시 산길에 발을 붙이고...

 

 

 오름길에 뒤돌아본 관봉과 명마산, 그리고 능성동 마을

 

 뒤돌아본 팔공산 줄기

갈매기(?) 

 

 

 

 

대구 - 포항 고속국도와 왼쪽으로 문암산, 그리고 백안마을 너머로 응해산 

 

명마산 줄기와 멀리 와촌들녘, 무학산 줄기 아래로 대구,포항고속국도가 달리고 있다. 

음양리 일대와 고속국도 와촌휴게소도 보이고... 

 

 

무학산 갈림길을 지나 어느새 환성재까지... 

환성산 올라가는 길에 돌아본 명마산 줄기와 걸어온 길 

백안마을쪽 

 억새가 포위하고 있는 환성산 직전의 헬기장

 산불감시탑 --- 이 탑에서 팔공산 전권역의 산불을 모두 감시한단다.

가히 환성산의 조망을 알 듯하다.

 

날이 흐려 조망은 쓱 깨끗하지 않다. 대곡마을을 지나 하양시가지...

잘려나간 장군산은 볼때마다 가슴이 아프고,, 육안으로는 대구대와 문천지도 보이는데 사진은 희미하다.

가야할 낙타봉과 초례봉능선 

돌아서며 본 환성산 감투봉의 바위 

 산길을 걷는 사람의 발길을 잡는 고운 자태의 야생화들

 

 

새미기재를 지나 낙타봉 능선을 걸어며 돌아본 환성산 

줌 --- 산불감시탑이 환성산임을 말해주고 있다.  

 

매여동과 오른쪽 요령봉 

가야할 낙타봉과 초례봉 

 

 

 

건너편 봉우리에서 본 낙타봉

돌아본 환성산과 길게 누운 동릉, 뒤로 무학산 

 낙타봉과 초례봉 

 하양 대곡리와 장군산쪽

 줌 --- 잘려나간 장군산과 하양시내쪽

좁고 가파른 바위길의 낙타봉을 오르며 뒤에서 본 모습

 

 낙타봉에서 본 환성산과 걸어온 길

 지나와서 돌아본 낙타봉

억새가 잔치를 벌이고 있는 시계능선과 초례봉 갈림길에서 본 가야할 초례봉 

초례봉 직전의 철탑안부 

 초례봉으로 올라가며 돌아본 낙타봉과 멀리 환성산

 

쑥부쟁이 --- 진짜 가을이다.

초례봉 직전의 헬기장 

눈앞의 초례봉 --- 서늘한 가을 바람이 땀을 씻어주고 피로도 씻어 주더라는... 

초례봉을 오르며 왼편으로 보이는 시계능선과 멀리 무학산 

  

 

      초례봉 올라가는 길

 

 초례봉에서 본 진량과 경산일대 --- 발아래는 청천 저유소가 보이고... 

줌 

 초례봉에서 본 매여마을과 뒤로 능천산, 요령봉 그리고 대암봉,용암산, 문암산까지....

 초례봉을 내리며....

 아직 갈 길이 멀다. 저 능선 끝까지...

 줌으로 당겨본 반야월 동호지구

 

 

 

보기는 겁나보이지만 걸어서도 오르내릴수 있는 슬랩지대.

혹 눈이나 올때면 몰라도 좀 오바다. 

 

날이 어두워지고 도심에는 하나, 둘 불이 밝혀지고 있다. 

 

혁신도시 부지공사장 직전에 어두워 졌다. 

 다리에 힘이 모두 빠져나갈때 쯤 농협반야월지점 건물뒤에 도착한다.(19:05)

거북이 걸음으로 걸어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추석대목 직전이라 그런지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도 바쁘게 느껴지고...

아마 추석 지나면 가을이 한층 더 우리 가까이 다가올 것이고 그땐 자연의 풍경속으로 한걸음 더 깊이 빠질수 있을것이다. <끝>

 

'팔공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공산 인봉  (0) 2010.10.01
동산계곡(군위)  (0) 2010.09.28
도마재(팔공산에서 놀기)  (0) 2010.09.01
선본사 앞능선  (0) 2010.08.19
삿갓봉   (0) 2010.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