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18일. 시청산악회를 따라, 끝없는 암봉으로 이어진 공룡능선과 수만평의 억새평원의 산 --- 신불산으로 갑니다.
등억온천단지를 거쳐 간월산장에서 시작하는 신불공룡능선,그리 멀지않는 곳으로의 산행이라 8시40경에 출발을 합니다.
경부고속도로를 1시간가량 중간에 쉼없이 달려 오늘의 출발지--- '간월산장'앞에 도착합니다.
산행준비를 하고, 볼일(?)도 보고 여유롭게 출발합니다.
오늘의 본격 들머리 .. 신불산 정상 4.3Km 입니다. 요기는 지난번 아내와 아들과 간월산 산행때 날머리로 썼던 곳입니다.
돌계단으로 이어지는 약간의 오름길을 갑니다.
식수가 있는 간이매점을 지납니다.
다시 돌계단으로 이루어진 약간의 오름길이 이어집니다.오른쪽으로 계곡이 있으나 가뭄으로 물이 말라붙어 청아한 물소리는 듣지 못합니다.
신불산과 간월산의 갈림길입니다. 우리는 '홍류폭포'를 거쳐 칼바위를 타고 신불산 정상으로 갑니다.
홍류폭포 앞에 섰습니다. 기나긴 가뭄의 끝이라 폭포가 아닙니다. 찔끔~~ 겨우 폭포라는것만 말해줄뿐--- 명성에 맞지 않게 무지개고 뭐고 아무것도 없네요.
폭포 앞에선 방기경 --- 엊저녁 늦게까지 술자리를 했다더니 표정이 그다지 밝질 못합니다.
오늘의 모델입니다.
폭포 옆에는 오름길을 나무계단으로 바꾸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급경사의 등로가 시작됩니다. 단단히 각오를 해얄듯...
급경사 길에 철계단을 놓았습니다.
좋지 않은 컨디션에 힘들게 올라오는 방주사.
공사중인 사람들.
잠시 쉬며 숨을 고릅니다. 땀이 살짝 배어 나옵니다.
가파른 오름길은 계속됩니다. 공룡능선 만날때까지 긴장해야됩니다.
산죽에 둘러싸인 구조포스트
지금부터 바위길이 시작됩니다. 암벽들의 경사도 만만치 않습니다.곳곳에 로프를 매달아 놓긴했지만...
건너편 간월재쪽으로 살짝 조망이 트입니다.파헤쳐진 임도가 먼저 눈에 들어 오는 건...
줌으로 함 땡겨봅니다.간월공룡능선의 끝자락도 보이네요.
신불산 정상도 올려다 보입니다.
집채만한 바위길은 우회합니다.
다시 신불산 정상쪽
발아래 간월산휴양림쪽 ... 휴양림의 맞은편 채석장이 또 유난히 눈에 띕니다.
자연이 훼손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슬프게 하는듯...
잡목들 사이로 등억온천단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오름길에 산죽들이 군락을 이루고 자리했습니다.
다시 바윗길이 나타납니다.
752봉에 도달했습니다.곧 이어질 가파른 길을 떠올리며 평지라서 잠시 쉬어줍니다.
'사모산악회'에서 다녀간지 얼마 않되나 봅니다.지난주 '수석봉'에서 만난 리본은 색이 많이 바랬는데...
전망대 하나 만납니다.
간월재와 간월산 방향
신불산 정상 방향
발아래 등억온천 단지와 언양시내쪽
오른쪽으로 더 돌리면 양산쪽입니다.
다시 간월재와 간월산쪽
줌으로 당긴 모습
또다시 밧줄이 매어진 바위사면을 탑니다.
바위위로 올라서면 발아래로 멋진 풍광이 펼쳐집니다.
저 아랫자락에는 아직 늦단풍이 살아있습니다.
뒤따라 올라는 사람들도 잠시 쉬고 있네요.
넓은 마당바위 오름길입니다.
밧줄이 길게 매달려 있습니다.
올라온 길을 뒤돌아본 모습
마지막 로프를 탑니다.
올라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바위위에서 내려다본 아랫쪽
이제 본격 공룡능선과 만납니다.
자수정동굴나라쪽에서 올라오는 공룡능선의 꼬리(?)쪽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발아래로 펼쳐지는 풍광들이 가히 절경입니다. 산객들의 탄성이 쏟아집니다.
분주하게 일상을 살다온 산객들에게 잠시나마 시름을 잊게 해주기에 딱입니다.
잠시 이쪽저쪽 조망을 즐깁니다. 신불재쪽입니다. 가운데 하얀게 대피소입니다.
줌으로...
신불산 정상쪽... 공룡의 머리쪽이 보입니다.
아랫쪽
지금부터 이어지는 공룡능선의 환상적인 풍광과 칼바위를 기대하시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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