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

신불산

자유의 딱따구리 2010. 5. 31. 11:16

 2010년 5월 29일 토요일

석달만에 한번씩하는 고향친구들의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이번에 울산친구가 주최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산에 가자, 가자 했지만 술마신 다음날 산행이 쉽지않다는걸 깨달은 터라 이번엔 산에 갔다가 저녁에 모임을 하기로 합니다.

일단 신불산을 가기로 하고 간월재까지 차로 올랐습니다.

간월재에는 전에 없던 대피소가 생겼습니다.

 간월재에서 신불산가는 길 -- 마음부터 일단 한번 올라가 봅니다.

가을에 화려한 잔치를 벌였을 억새밭에는 억새대궁이만 바람에 실려 앙상합니다.

  간월산쪽으로...

  

 수줍게 피어난 꽃망울이 바람에 떨고 있습니다. 산을 더 푸르게 해 줄거라는 약속을 여린 꽃잎속에서도 보는듯 합니다.

 멀리 천왕산과 재약산이 웅장한 모습으로 서 있고...

 샘물산장의 빨간 지붕이 사진 오른쪽으로 보입니다.

  

 신불재와 간월공룡능선

 한눈에 보이는 간월재와 간월산

 

 멀리 가지산과 고헌산

  

  

 신불산 정상에서 왼쪽으로 흘러내리는 신불공룡

 발아래 등억온천지구 

 멀리 운문산

 신불산 정상쪽

 줌으로...

 서서히 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고헌산쪽

 

 일망무제 --- 웅장하고도 아늑한 영남알프스의 높고 낮은 산들이 도열해 있고...

 신불산 정상으로 가는 길

  

 

 

 

 무너져버린 돌탑(공을 들이지 않아서 그런가???)

 정상에서 본 신불공룡

 구름과 함께 피어오르는 산안개

 정상석앞의 억새 전망대 나무데크에서 막걸리 한 잔하고...

애당초 목표는 여기까지 였으나 공룡능선의 우람한 뼈대를 보니 욕심이 나나봅니다.

공룡능선을 가보기로 하고...

 가운데 신불재와 영축산으로 가는 길

 저 아래 언양쪽 삼성SDS

 

 일단 우회길로해서 내려갔다 올라오면서 공룡능선을 즐기려했으나 멋진 경치를 보니  욕심이 납니다.

  

  멋진 경관에 탄성과 웃음이 쏟아지고...

 

 

 

 

  

 

 

 죽어서도 쓰러지지않고 꿋꿋이 서서 모델이 돼주는 고사목

 

 

 

 

 

 

 

 

 

 

 

 

  

  

 간월산쪽

 

 

 

 

 

 

 

 

 

 

 

 

 

 눈앞에 거칠것 하나없는 높은산 --- 거기에 서면 가슴을 열어젖히고  마음까지도 비워냅니다.

 

 

 

 

 

 

 

 

 

  

 

 

 

 

  

 

 

 

 

 

 

 

 

 

 

 

 

 

  

 하산길

 

 

 

 

 

  

 뒤돌아본 신불산과 공룡능선

 간월재에는 나무데크 교체작업중이었습니다.

 예약한 팬션에 도착하고 서울친구도 한자리에 모여 앉았습니다.

고향친구들끼리만의 정겨운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생선회로 시작한 술자리는... 

 2차 조개구이로 이어졌고 돼지고기 ,소고기 그다음엔 모르겠습니다.

서서히 눈동자가 풀리고...그렇게 뜨거운 밤은 이어졌겠지만 귀신이 되어버린 나는 기억이 없습니다.

함께한 친구들과의 한결같은 그마음과, 영원한 우정을 위하여...

촌놈들 화이팅!!!<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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