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

채약산

자유의 딱따구리 2009. 11. 2. 10:47

 2009년 10월 31일과 11월 1일(토,일요일)의 기록

깊어가는 가을을 가슴에 품으러 채약산을 다녀왔습니다.

 대창 용전리 뒷산의 길없는 지능선에 길을 만들어 가며 혼자서...

 

 너덜지대

 지능선에 올라서자 나타나는 폐송이막(?)

전에는 없었던 정상석도 세워놓고... 방치됐던 삼각점도 정비해놓고...

 

 유하리와 송포마을쪽

 

 무인산불감시탑

 채약산 정상에서 점심상을 차리고...

 

 채약산 등산로를 개설한다더니 일부구간은 고속도로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등산로 개설로 수많은 나무들이 잘려 등로 밖에 내동댕이 쳐저있습니다.

 

 없었던 벤취도 몇개 만들어 놓고...

 뒤돌아본 산불감시탑과 정상(오른쪽)

 가파른 길에는 나무계단도 만들어 놓고...

 가야할 봉우리들...

 아래로 경부고속국도와 금호쪽 황정들녘

 쉰질바위 위쪽 봉우리엔 체육시설까지 마련해 놓았습니다.

다음 사진은 월요일 쉰질바위에서 찍은 사진 

 

  쉰질바위와 영천시내쪽

 호남마을과  하양쪽 --- 저 뒤로 무학산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날이 흐려 팔공산은 나오지 않고...

다음 사진은 일요일날 약간은 맑은 날에...갓바위도 보이는데 팔공산 정상쪽은 구름에 가려있습니다. 

 

 왼쪽으로 뾰족한 금박산과 대창면 소재지

 

 공사용 볼트와 너트를 소나무가지 사이에 두었네요..

 

 

 

 

 

 

 나뭇가지사이로 뒤돌아 본 쉰질바위

 

 

 

 

 

 

 등로 작업용 기계와 오일들

 

 

 등로 작업으로 잘려나간 나무들이 안스럽고...

 작업은 좋은데 이런 폐기물은 안버렸으면 좋겠고...

 

 대창 오길리 갈림길

 쓸데없는 구조물은 설치하지 않았으면 좋았겠는데...

 금호 구암마을과 대창 오길마을을 연결하는 임도를 만나고,

 

 여기가 해맞이 광장인 모양인데...

과거에 행글라이더 활공장이 있었던 곳인데 ... 심어놓은 회양목은 다 말라 죽었습니다.

 

 

 저 건너로 구룡산이 보입니다.

 구룡산에서 내려오는 산줄기와 그뒤로 사룡산 능선

 개척된 등산로는 여기까지입니다.

이후의 길은  나홀로 헤쳐가야 합니다.

 금호 황정 들녘쪽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지 길은 보이지 않고 정글같은 산길을 헤쳐헤쳐 나갑니다.

 

 험한 산길

 

 어여쁜 열매가 달렸습니다. 요런것이 산길에서의 피곤함을 덜어줍니다.

 대창 신광마을 --- 경부고속철도가 보이고...

 대창면 소재지

 깊어가는 가을산의 억새가 쏟아지는 햇살을 받아 은빛으로 바람에 출렁이는데  가히 절경입니다.

 

 

 대창초등학교 뒷산의 삼각점

 

 외나무 다리를 건너고 채전을 지나면 대창초등학교 운동장이 나옵니다.

날은 흐렸지만 쌈빡한 산행을 마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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