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멀어져가나 봅니다.
스산한 바람이 불고 가슴 한 곳에 휑하니 찬바람이 느껴집니다.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에서도 넘어가는 계절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아쉬움에 그 끝자락을 잡으러 잠시 밖에 나갔더니...
조양공원
단풍나무가 잎새들과 하나, 둘 결별을 고합니다.
피라컨서스 --- 결실이 가득합니다.
탐스럽게도 열렸네요.
여류 소설가 백신애의 문학기념비
찬바람이 불면 자연은 모든 욕심을 버릴겁니다.
후드득 바람결이 지나면 저 바알간 잎들도 떨어지겠죠???
나무들도 긴 겨울을 위해 비우고 있는데, 인간인 나는...
요리조리 셈하고, 잔머리 굴리고 자로 재고, 손해보는것, 억울한것, 자존심 상했던것 떠올리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비울거는 비워야겠습니다.
나도 어차피 자연의 한부분밖에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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