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20일, 태풍'우쿵'의 영향으로 우리지방에 많은 비가 올거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9시조금넘어 비가 그쳤습니다. 밤새 노심초사, 산에 갈 생각으로 몸이 근질근질 했는데 다행이 비가 그쳐 주네요.
후배한테 연락하고 얼마전 축구대회에서 비실비실하던 아들놈 정신력 좀 up시켜야겠다는 생각에 같이 가자했습니다.아들놈, 기꺼이 따라나섭니다.
코스: 천문사입구 -- 나선폭포 전망대 -- 김해김씨묘 -- 쌍두2봉 -- 쌍두1봉 -- 황등산(헬기장:1,038봉) --- 배넘이재 -- 나선폭포 갈림길 -- 천문사
비가 내린뒤라 계곡에는 수량이 풍부하여 마지막 물놀이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았고,
산행길도 폭신하니 걷기에 좋은 분위기입니다.
행장을 꾸려 출발합니다. 첫발은 사뿐하게...(12시가 좀 넘었죠?)
천문사는 대형 공사중입니다.(돈냄새가 좀...ㅎㅎ)
조금씩 힘겨워집니다.제1전망대를 향해 올라갑니다.
첫번째 전망대에 섰습니다. 삼계리쪽 모습입니다.
첫번째 전망대에 선 아들- 조금 힘겨워 보입니다. 그래서 쉬어줍니다.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나선폭포 전망대에 섭니다
비가 온뒤라 제법 폭포답습니다.
아예 땅바닥에 주저앉았습니다
지친 아들 엄마한테 전화합니다
다시 힘모아 출발합니다.
김해 김씨묘에 도달했습니다.
한 전망합니다. 삼계리쪽이구요,
지룡산쪽, 운문댐쪽, 운문사쪽의 조망입니다.
아들의 얼굴에 굵은 땀방울이 맺혔습니다.
큰 바위를 앞에두고 섭니다.
아들은 바위를 우회합니다, 위험하니까요.
꿈꾸는 도마님의 시그널이보입니다.
쌍두2봉에서 바라본 쌍두1봉모습이네요.뒤의 봉우리는 황등산입니다. 후배는 벌써 앞쪽의 전망바위 위에 섰습니다.(하얗게 보이는 것이 사람입니다)
쌍두1봉쪽으로 가다 뒤돌아본 쌍두1봉쪽 모습입니다.
바위틈에서 자란 이쁜 소나무도 보면서 지납니다.
좀 더 가까이서 본 쌍두1봉과 뒤에 황등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밧줄이 옆으로 매달린 험로를 위태하게 지납니다.
그리고는 곧장 쌍두1봉 암벽앞에 섭니다.
힘겹게 오른 쌍두1봉 초입에서 바라본 운문댐쪽입니다.
아들이 이제 여유를 가집니다.
드디어 쌍두봉 정상에 섰습니다.(910봉:대한백리산악회라고 적혔습니다)
잠시 휴식을 갖고 황등산을 향하여 다시 나아갑니다.황등산이 운무에 휩쌓였네요.
갈증은 물로 해결합니다.
길에서 만난 자태고운 야생화들입니다. 이름은 모릅니다.
이제 헬기장입니다. 황등산(1,038봉)이라고도 합니다. 별 조망없이 평범한 봉우리이자 상운산과 배너미재 갈림길입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