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

예향산 -- 금오산

자유의 딱따구리 2010. 3. 29. 14:03

 2010년 3월 27일 토요일

가까이 있으면서도 한번도 찾지않았던 곳으로 갑니다.

 영천시 괴연동과 대창면 직천리 정동마을을 잇는 엄현재(엄재)입니다.

반사경이 있는 시멘트길로 올라가면 시멘트길은 금방 끝나고 산길입니다.

 잘 다듬어진 묘지에 이르면 길은 오른쪽으로 90도로 돌아갑니다.

이유는 원래 채약산 방향에서 바로 연결이 되어야 하나 길을 내면서 절개지의 높이가 있어 바로 오르지 못하고 돌아서 올랐기 때문입니다.

 아침바람이 차갑긴하지만 봄은 어느새 우리들 가까이에 와 있습니다.

 살짝 내렸다가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고...

 

 오름길 왼쪽으로는 채신마을이 보입니다.

 약간의 고도를 더 높이면 채약산 아래 신성일씨의 가옥이 보입니다.

친구는 아니라고 우기는데 내기를 했습니다.맞으면 통닭 한마리에 500cc호프 두 잔. 

 왼쪽 끝으로 예향산이 보입니다. 오른쪽으로는 눈을 한가득 덮어쓴 구룡산이 보이지만 잡목으로 사진은 없고...

 

 괴연 용소골마을 일부와 괴연 저수지가 보이고... 멀리는 영천시내가 조망됩니다.

 급한 사면을 타고 오르면...

 나고개(구룡산쪽)로 가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이후의 길은 희미하지만 능선이기에 갈 만합니다.

 

 건너편 채약산입니다.

 다시 신성일씨의 집

 구룡산

 줌

 쌍묘가 있는 곳에서 보면 친구의 고향동네인 북안의 원곡일대가 보이고,

 사룡산 아래로 경부고속철도와 그 왼쪽으로는 용계리 석산이 보입니다.

 

 도유지와 사룡산

 

 앞쪽 사룡산 줄기와 뒤로 오봉산 

 

 채신공단

 줌

 바위 옆에서 물마시며 한참을 쉽니다.

 용수골 골짝

 줌

 

 뚜렷이 보이는 건너편의 채약산

 

 예향산 가기전의 봉우리에서 예향산을 봅니다.

우리는 예향산으로 갔다가 다시 여기로 돌아와야  됨

 안부를 지나 치고 오르면 예향산입니다.

 바위 전망대

 

 바위 전망대에 서면 올라왔던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봉산쪽

  

 예향산

 예향산 정상(447m) -- 잡목들로 조망은 별로입니다.

 걸어온 길

 채신공단과 고속국도 영천요금소쪽

 

 이제 금오산으로 갈려면 다시 왔던길을 걸어나와야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노루귀(배시시 웃는 모습이 참 예뻣는데 사진기술이 부족해서리...)

 

 

 묘지를 돌아 왼쪽으로 길을 돌리면...

 

 

 묘지작업을 하느라 닦아놓은 넓은길을 만나고...

 

 

 북안면 유상리에서 명주리로 넘어가는 임도를 만납니다.

 예향산과 임도

 

 이제 왼쪽으로는 유상마을과 영천시내가 조망됩니다.

 줌

 

 그렇게 야트막한 봉우리 몇 개를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면...

  

 

 

 오른쪽으로 북안면 옥천과 서당리쪽이 보이고 1번 경부고속국도가 보입니다.

 금오산의 전위봉

 다시 안부를 지나 저 위로 보이는 금오산으로 올라갑니다.

 

 금오산 정상(412m) --- 정상이라는 의미로 누군가 페인트희석제 깡통을 하나 걸어 놓았습니다.

이런 깡통은 임포리로 내릴때까지 군데군데 걸려있었습니다. 무얼 뜻하는지...

 금오산에서 부터는 길이 뚜렷합니다.

 

 

 헬기장을 지나면....

 

 친구가 옛날 방위시절에 나날이 올라왔다는 폐초소가 있습니다.

감개무량(?) --- 한 3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보며 친구는 감회에 젖었습니다.

 

 세월에 못이긴 보초수칙표시판 --- 친구는 하나하나 다시 읽어봅니다.

그러더니 '여기는 *** 감도 셋, 귀소 감도는?" 그 옛날 하던대로 한번 해보는데...

(이 초소는 등로에서 약간 벗어나 있어 유심히 찾아봐야 볼 수있음)

 등로 오른쪽으로 뒤골못과 골짝이 보입니다.

 줌으로 당겨보면 임포마을의 범진아파트도 보이고...

 순한 산길을 걸으면...

 왼쪽으로는 유상마을과 산넘어 채신공단쪽이 보입니다.

 

 가야할 옥녀봉

 옥녀봉옆으로는 반정공단이 보이고...

 임포쪽

 4번과 35번의 경주로 가는 국도 북안육교도 보입니다.

 이제 산사면을 타고 걸으면...

 

 멀리 북안 도천마을 옆으로 경부고속국도가 달리고...

 뒤골 골짜기로 내리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우리는 곧바로 진행

 왼쪽으로 보이는 유상못과 그아래 유하마을

 밧줄이 달린 급한 산길을 내리면...다시 순한 산길이 이어지고...

 

 

 안부를 지나 옥녀봉으로 치고 오릅니다.(바로 가는 길도 있음)

 옥녀봉 오름길에 돌아본 금오산

 

 옥녀봉 정상(302m)

 

 아까시깥은 잡목들로 차있어 조망은 별로...

 북안소재지 --- 고속국도가 가로지르고 영안중학교와 범진아파트가 보입니다.

 

 4번 국도와 구뒤로 자포마을쪽

 

 옥녀봉을 내려오며 돌아본 채약산, 예향산 그리고 금오산(오른쪽부터)

 

 

 

 

 

 

 폐허가 된 그옛날 쓰레기소각장

 산아래에는 꽃들이 앞다퉈 피고 있습니다. 

 

 쓰레기소각장 입구

 뒤골골짜기에서 나오는 길과 만나고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나오면...

 고속도로 옆에 바위가 여덟 개 있는 마을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이동네 이름은 팔암(八巖)마을입니다.

 고속도로아래 굴다리를 지나면...

 임포마을입니다.

 북안면사무소와 사룡산

 금오산 아래의 금오식당

약 4시간의 산행을 마치며 함께한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친구는 내기에 져서 통닭과 생맥주를 사야합니다.<끝>

아래 사진은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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