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욕산 -- 금곡산

2010년 2월 27일 토요일

지난 주에 구미산을 올랐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금곡산 줄기가 아름다워 일주일을 벼르고 별러 안강의 금곡산을 찾아갑니다.

산의 들머리를 어디로 할까 수없이 고민하다 주말의 일정때문에 무릉산을 빼버린게 조금 안타깝긴 해도 짧은 한산행이기에 최소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금곡산을 가기위해선 경주 안강의 두류공단과 최근에 완공된듯한 화산곡지를  지나야 합니다.

화산곡(花山谷)이라는 말은 계곡이 수려하고 봄철에 산과 들에 예쁜꽃들이 만발하여 이름지어졌다 합니다.

 

 전봇대에 달린 '삼기산 금곡사' 표시 뒤로 화산곡지 둑이 보입니다. 삼기산은 좀있다 설명하기로 하고...     찻길은 좌측위로 열려 있습니다.

 화산곡지를 스쳐지나 화산곡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구황식물원과 금곡사 갈림길 --- 약간 너른터에 주차하고 금곡사 길을 따라 들머리를 찾습니다.

 비포장길을 약 3 - 4분 따라 가다보면...

 외딴 민가가 한채 보이고...

 민가의 컨테이너 박스 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비포장 큰길을 따라가면 금곡사로 가는 길입니다.

 임도처럼 넓은 길을 전봇대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

 도상의 덕고개가 보입니다.

 등로는 덕고개 마루의 오른쪽으로 절개지따라 가파르게 이어집니다.

왼쪽으로는 무릉산으로 가는 길.

 덕고개 뒤로는 건천에서 포항으로 가는 자동차 전용도로가 가로놓여 있고 안강 검단리쪽이 보입니다.

 

 날씨는 잔뜩 찌푸리고 바람도 조금 세게 불지만 등에 땀이 살짝 날때쯤 헬기장으로 오릅니다.

 건너편 금곡산이 보이고...

 헬기장 시설용 자재인듯...

 잡목들 때문에 조망이 없으나 간간히 등로 왼편으로는 검단리쪽이 보입니다.

 진행방향으로 금욕산이 보이고...

 하나의 안부를 지나면...

 바로 밀양박씨 묘를 지납니다.

 뒤돌아본 헬기장 봉우리

 검단리쪽으로 내리는 갈림길을 만나고... 한동안의 오름길을 오르면...

 화산곡의 깊은 골짜기 아래에 화산곡지가 보이고...

 멀리는 두류공단과 건너 자옥산과 도덕산 줄기들이 보이지만 날씨땜에 흐립니다.

 건너편의 금곡산

 등로 외쪽으로 건천에서 오는 도로가 보이고...

 더 왼편으로는 경주 천북쪽 신라공고의 교사가 보입니다.

 그렇게 봉우리를 올라서면 금욕산 정상입니다.

올라온쪽은 '무릉산' 이제 왼쪽으로는 '안태봉'가는 길' 그리고 진행해야할 방향은 어림산쪽입니다.

그렇게 세갈래길이니 '삼기봉(三岐峰)입니다.

 

 이제 왼쪽으로 현곡방향 구미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태리로 내리는 갈림길

 최근에 설치한듯한 철탑들이 연이어 나타납니다. 첫번째

 철탑 사이로 자동차 전용도로가 달리고 그 뒤로 옥녀봉과 선도산이 흐리지만 보입니다.

 

 방향을 돌리면 구미산쪽

 

 겨울잠자는 벌레하우스

 밀양 박씨묘

 그 옛날 한자리 한듯한 승훈랑임 익능참봉...

 

 두번째

 구미산에서 인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세번째 철탑 --- 어림산쪽

 줌으로 당긴 구미산

 

 네번째

 발아래로 내태저수지와 멀리 구미산

 네번째 철탑에서 조금 내려오면 도상의 금곡산 3거리입니다. 내태고개를 지나 어림산으로 갈라지는길 

 삼거리를 돌아오면서 돌아본 네번째 철탑

 금곡산을 만납니다.

 

 금곡산에서 금곡사로 내리는 길이 있으나 왼쪽길을 따라 내리면 안부가 나오고...

 조그만 봉우리의 사면을 타고 돌면 월성최씨묘지를 만납니다.

 

 묘터에서 다시 왼쪽으로 돌면 급경사 내림길이 이어지는데...

내림길 중간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화산곡지에서 올라오던길과 임도가 보입니다.

(역코스로 진행한다면 여기가 다소 부담스러울듯...)

 

 

 급경사 내림길을 한참 내려오면 지계곡 물줄기 두개가 만나는 곳이 나옵니다.

 엊그제 내린 많은 양의 비로 계곡에 수량이 풍부하니 물줄기도 물소리도 시원합니다.

 

 계곡을 건너와 뒤돌아서...

 아직 긴 겨울 추웠던 기억은 남아있고...

 층층폭포를 만납니다.

 

 층층폭포에서 다시 임도로 올라서면 저 앞에 구황식물원의 비닐하우스가 보입니다.

 

 날머리

 

 

  뒷쪽에서 본 화산곡지 --- 둑 위로 자옥산과 도덕산이 보입니다.

2시간 반 , 짧은 산행을 마칩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