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

오봉산(건천)

자유의 딱따구리 2006. 10. 14. 19:59

2006년 10월 14일 오후

아내와 둘이 경주 건천에 자리한 오봉산을 갑니다.

<삼국유사>를 비롯한 역사서에는 이 산에 있는 '여근곡(女根谷)'에 관한 재미있는 기록들이 있습니다.

선덕여왕때... 어쨌다는 전설같은 이야기 ...  관심있는 사람들은 관련자료 찾아보삼.

 

건천 신평리에서 오봉산 유학사로 들어가다 만나는 여근곡전망대에 가면 휴게소가 나옵니다 . 거기서 잠시 쉬게되면 이런것을 볼수 있습니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개구리일까요???

 

 

전망대에 한번 올라가 봅니다.

 

 

 

휴게소 옆의 밭에는 풍요로운 가을이 무르익었습니다.

 

 

오봉산 유학사 전경

 

 

등산로 입구에 세워놓은 표지판(쬐금 웃기지만 정감이 갑니다.)

 

 

등로의 들머리

 

 

들머리 옆의 샘터 --- 이 물은 여근곡에서 내려온다는데 남자들이 마시면 불끈한다는데요....

믿거나 말거나...

 

 

 

 

샘터 옆에서 청개구리 한마리 만났습니다.

 

 

여기도 풍성한 가을이 알알이 영글었네요.

 

 

오봉산 산길을 갑니다.

 

 

저 뒤로 부산산성쪽과 고랭지 채소밭이 있는 쪽을 배경으로...

 

 

 

 

경주시내쪽으로의 조망 ... 날씨 탓인지 흐릿합니다.

 

 

송선리쪽 ... 앞으로 단석산 올라가는 줄기가 약간 보입니다.

 

 

 

 아화쪽 조망

 

 

 

 

 

오봉산 정상을 향하여 오릅니다.

 

 

정상 거의 다왔습니다. 아내는 정상을 코앞에 두고도 아직 멀었냐고 묻습니다.

 

 

 정상에 선 아내

 

 

 

 

영천쪽으로의 조망 --- 조금만 땅기면 영천시내가 다 보입니다.

 

 

 

 

주사암 뛰쪽에 서있는 봉우리쪽

 

 

뒤로 사룡산쪽 생식마을 일부가 보입니다.

 

 

 

 

 

가운데 산허리 파헤쳐진 곳은 서라벌 공원묘원입니다.

 

 

오봉산 정상바위를 내려서며...

 

 

 

 

 마당바위 위에 아내가 섰습니다.

 

 

 

 

아찔한게 현기증이 날 것 같은데...겁많은 아내가 왠일인가요???

 

 

 

 

 마당바위위에서 천촌쪽으로 가는길에 올려다 보이는 바위

 

 

앞에는 낙동정맥길의 산줄기가 보입니다.

 

 

아까 그 바위위에 내가 섰습니다.

 

 

 

 

 

 

 

앞으로 구미산의 능선들도 보입니다.

 

 

 보시기에 따라 조금 닭살스런 사람도 있으런지 모르겠지만 ... 그럼 보지마셈 ..^.^

 

 

하산길에 다시 마당바위를 감상합니다. 참 잘생겼습니다. 그 옛날 김유신 장군이 부하들을 데리고 뭐어

쨌다는 이야기는 중요하지 않겠죠???

 

 

주사암을 들어가며...

 

 

 

주사암 범종각이 조금 보입니다.

 

 

 

 

주사암 경내에 들어섰습니다.

 

 

주사암 영산전과 뒤로 삼성각

 

 

주사암 뒤쪽의 바위도 멋있습니다.

 

 

 주사암을 나섭니다.

 

 

 주사암 입구에는 단풍나무 한그루가 가을빛에 녹아있습니다. 참 고운 빛으로 물들었네요.

 

 

 

 

주사암 입구의 '여자바위' 앞에선 아내

 

 

 

 

용담초

 

 

하산길은 도계리쪽으로 잡았습니다.

오늘 또다른 중요한 일이 있어 서둘러 내려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을이 아직 이 산에 온전히 오진 않았지만 얼마 안있어면 화사한 가을이 올 것같네요.

그때 다시 가족들이나 가까운 분들이랑 한번오면 좋을것입니다.맛있는 거 가지고 소풍처럼...<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