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

가지산 북릉(2)

자유의 딱따구리 2006. 9. 11. 11:29

 

 

계속 이어지는 산줄기가 시원합니다. 어렵고 어려운 코스를 지나 겨우 암봉의 마루금에 도달하여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바람도 선선히 불어주고 기분은 그야말로 대낄입니다.

 

 

선태는 벌써 저 위쪽에서 손을 흔듭니다.깍아지른듯한 암벽위에서...

 

 

 

 

 

 

 

상길이는 푹쉬고서 이제야 일어섭니다. 이제 가지산 정상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멀리 가지산 정상이 보입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먼저 올라간 사람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뒤돌아 본 모습이구요.점심시간......

 

점심을 먹은후

또다시 오름길에 돌아본 북릉 암봉모습입니다.

 

저 멀리 가지산 정상에 사람이 보입니다 (줌으로 땡겼는데 허접합니다)

 

가지산 정상길에 만나는 꿈꾸는 도마님의 시그널입니다.

 

정상 바로밑의(운문산 가는길쪽) 대피소입니다.

 

마침내 정상에 발을 디딥니다. 몇 해전 친구들과 오르자마자 비가 쏟아지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 길로 석남사로 비를 홈빡맞고 생쥐꼴이 되었는데...

오늘도 흐리긴 하지만 그때와 비할라구요...ㅎㅎ

운문산가는길쪽 모습입니다. 헬기장이 보이고 몇몇이 보여 앉아 점심들을 먹고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쌀바위쪽 모습이고요. 저 멀리 상운산도 보입니다.그리고 우리가 가야할 황등산쪽도...

 

뒤돌아본 북릉암봉의모습

 

 

친구들이 올라올때까지 조망도 즐기고 낯모르는 산객에게 부탁하여 증명사진도 하나 찍습니다.

정상엔 바람이 꽤 심하게 붑니다.(옆의 전봇대 같은것은 태극기 다는 국기게양대입니다)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길도 보입니다.

 

정상석

 

삼각점

 

언양쪽 모습입니다. 밀양에서 언양으로 뚫리는 석남터널밖24번 국도 공사중의 모습

 

 

다같이 모여 기념으로 남기고...

 

 

비켜달라니 다리아파 못일어나겠다네요??? 계속 앉아 있어뿌라...ㅎㅎ

김선태

 

 

김상길

 

김상준

 

한참을 놀다 다시 하산길...(쌀바위가 손에 잡힐듯 보입니다)

 

쌀바위쪽으로 가다 만나는 헬기장과 안내표지판

 

언양쪽은 뚜렷하게 보이고 멀리 울산시가지 모습도 보입니다.

 

 

산길에 만난 억새밭입니다. 본격적인 가을 잔치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쌀바위에서 정상쪽을 올려다봅니다.

 

 

다시 언양쪽

 

먼저간 산악인의 추모비 앞에선 김상길

 

 

쌀바우 대피소

 

 

쌀바위증명사진

 

 

 

쌀바위 앞에선 내모습

자~~~~~~~~~~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일행중 한명이 다리가 아파 도저히 못가겠다는겁니다.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할 수없이 대피소와 상의하여 응급처치를 하고 나머지 힘든 두명과 함께 운문령으로 탈출하기로 결정합니다. 이제 완주하는 사람은 둘밖에 없습니다.

 

임도를 따라 마음이 급해져 휘적휘적 상운산으로 향합니다.

 

학심이계곡으로 가는 갈림길입니다.(친구의 스틱쪽으로 가면...)

 

상운산 갈림길의 헬기장

 

급한 사면을 오르면 상운산 정상이고 쌍두봉쪽 갈림길입니다.(운문사라고 적힌쪽이 쌍두봉가는길)

 

 

상운 정상에서 본 문복산쪽조망(가운데 뾰족한 봉우리가 문복산)

 

상운산아래 '운문산자연휴양림' 모습이 보입니다

 

상운산 정상석

 

상운산에서 내려오는길의 첫번째 헬기장

 

뒤돌아본 상운산

 

운문령쪽으로의 산줄기

 

 

두번째 헬기장(조록싸리만 가득합니다)

 

세번째 헬기장 --- 여기는 황등산으로 이름 지어져 있습니다. 지난번 아들녀석 극기훈련삼아 한번 와본곳이기합니다. 하얀 표지판 쪽이 쌍두봉쪽입니다.

 

다시 쳐다본 가지산쪽의 능선길입니다.

 

상운산이구요,

 

그렇게 쌍두봉에 오릅니다.

 

멀리 삼계리쪽 조망이 정말 시원합니다. 아픈다리의 시름을 잊게해주기에 충분하네요... 멀리 운문댐도 보이고,바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쌍두2봉입니다.

 

 

여기서는 직벽의 암봉을 타고 내립니다. 아찔하고 위험한 순간입니다.

 

조심조심 밧줄을 타고 내립니다.

 

김해김씨 묘에 당도합니다. 지금쯤 다리가 마~~~~이 풀렸습니다.

거의 8시간이 지난것같네요.

 

나선폭포 전망대에 섰는데 역광에 사진이 희한합니다,폭포는 안보이고..

사실 폭포는 자세히 보면 좀 민망합니다.   ㅎㅎㅎ 그래서 욜케만~~~

 

드디어 날머리를 향합니다.

 

 

뒤돌아본 쌍두봉. 아~~~~~~ 8시간 반만의 원점회귀.

오늘 하루 힘들었지만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함께 동행한 친구들에게 글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