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팔공산(갓바위- 명마산)

자유의 딱따구리 2011. 3. 8. 12:38

2011년 2월 27일 토요일

아직 봄기운을 기대하기엔 섣부른 감이 있지만  날은 제법 포근하다.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기에 오늘 한산행해야 잊어버릴것 같아 친구를 꼬셨다.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날정도로 바람없는 날씨가 좋다.

한 두어주 쉬었더니 컨디션도 좋지않고 오랜만에 나선 친구도 생각하여 짧은 코스로 정했다.

갓바위 올라가다 약사암으로 갈라지는 길로 들면 바로 '개울가식당'이고, 식당을 지나 작은 다리끝에 주차를 한다.

다리끝에 들머리 --- 리본이 몇개 걸려있다. 계속 올라가면 약사암이다.

 

처음 바짝 치받아 올라서면...

시원한 바위 전망대들이 나타난다.

저아래가 솔매기다.오른쪽이 명마산 줄기고 왼쪽은 원효암능선이다.

너럭바위

너럭바위 위에서... 와촌방향으로...

멀리 금호와 영천이 보이는데 사진은 흐리다.

갓바위를 배경으로...

가야할 능선

용주암과 갓바위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갓바위 올라가는 길과 감나무식당이 보인다.

멋진바위들

사진이 와 이러노??

바위위에서 자라는 명품소나무와 명품친구

가야할 길

 

용주암과 갓바위

 

갓바위에서 은해봉으로 가는 주능선

농바위, 노적봉, 방아덤이 보인다.

멋진 소나무군락을 지나...

지능선 분기봉에 올랐다

지능선 분기봉에서 바라본 눈덮힌 환성산

뒤돌아본 지능선 분기봉

갓바위로 오르면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선본사

 

돌계단을 오르며 본 노적봉쪽

우리가 올라온 능선

용주암을 거쳐 가야할 능선

갓바위

사시사철 인산인해다.

가야할 길과 멀리는 환성산...  근데 헬기장에 이상한 모습이 보인다.

갓바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헬기장에는 똑같은 옷을 입은 단체의 사람들이 절을 하고 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방'의 직원들이었다.

'부활'을 바라는 저 직원들의 간절한 소망을 갓바위 부처님과 팔공산 산신령님은 들어 주리라.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머지않아 지역민의 사랑을 넘치도록 받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원한다.

저 멀리 요령봉과 대암봉. 아래는 갓바위시설지구(대구쪽)

 

용주암 갈림길을 지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로 오르는 길은 아직 눈이 남아 미끄럽다.

오르면서 돌아본 갓바위

기원제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건너편 산줄기

줌 --- 저아래는 백안삼거리다.

 

 

 

이제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보이는 환성산 --- 아래는 능성고개와 예비군훈련장이다.

산불감시를 하는 아저씨와 몇마디 얘기를 나누고 용주암으로 내려간다.

바위뒤로 보이는 갓바위

용주암에서...

발아래 예비군훈련장과 멀리 환성산

대구쪽

바위길을 걸으며 돌아본 갓바위

산불감시초소와 갓바위

멋진바위들

 

 

 

 

 

오늘의 식탁바위

시원한 풍경이 펼쳐지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무학산 아래로 대구에서 포항으로 가는 고속국도가 보이고...

코끼리 바위

 

장군바위

 

 

선빌리지로 가는 명마산 줄기

 

옆능선으로 내려오면서 본 장군바위

 

날머리 과수원이 보인다.

친구 미끄러져 한꼴때 먹고...

날머리로 나선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듯...

 

개울의 물소리도 봄을 알린다.

겨울 냉기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이제 곧 봄이 올것이다.

날이 좀 더 좋아지면 친구와 자주 산에 가기로 했다.

일과 시간에 쫒겨 심신의 여유가 없는 우리에게 산은 아마 잃어버린 오감을 찾아 돌려 줄것.

함께한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