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

어래산(안강)

자유의 딱따구리 2010. 7. 26. 15:30

2010년 7월 23일 금요일 오후

아내가 갑자기 오후에 휴가란다.

에라 ~ 모르겠다...  나도 휴가다...

날은 이번주 내내 폭염주의보 아니면 폭염경보니 일하기 싫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아내쪽에서 먼저 산에 가잔다. 얼씨구 ~ ~

꼬물거리다 보니 남은 시간이 여의치 않다, 산에 갔다 오기에...

그래도 간다... 시간에 맞게...

 

안강 옥산서원 들어가면서 왼쪽으로 보이는 자옥산과 도덕산 

 오른쪽 앞으로 보이는 산이 어래산이다.

옥산서원 입구 '문화관광해설사의 집' 위쪽으로 들머리다. (15:10)

전엔 이쯤에 화장실이 있었는데...

 

 길은 많이 걸린 시그널 덕분에 쉽다.

그러나 꽉 막힌 잡목에 바람없는 여름산길이 힘들다. 마 ~ ~ 이 ~ ~

 

 

 

 

 우거진 숲으로 시야가 꽉 막혔지만 간간히 살짝 조금씩 숲사이로 조망이 열린다.

자옥산과 도덕산

 도덕산과 그 아래 세심(洗心)마을

 

 

 

 여강이씨(驪江李氏)의 묘지를 지나고...

자,도,봉,어 --- 산을 다니다 보면 여강이씨들의 묘지들이 많이 보인다.

그 옛날 회재 이언적 선생의 후손들이 많이 살고 있나보다.  

 442봉 --- 여기서는 약간 우로 돌아 간다 (리본이 많이 보이네)

 

 

 

 첨으로 멋진 전망바위를 만난다.

 

 하곡지(일명 딱실못)와 어림산 방향 조망

 자옥산과 도덕산... 뒤에는 삼성산

 왼쪽으로 낙동정맥 능선과 그 뒤에는 보현산이다.

 

아직은 맑은 하늘에 구름이 두둥실인데... 

 산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곳에서 잠시 휴식

 

 정상이 코 앞이다.

 정상에서 --- 무릉산과 금곡산 방향

 안강소재지

줌 

 풍산금속

 멀리는 포항철강공단과 동해바다가 보이고....

뒤쪽으로 눈을 돌리면 나무가 베어진 봉좌산 아래로  민내마을과 옥산저수지가 보인다.

 왼쪽 도덕산 뒤로 천장산이고, 그 오른쪽 뒤는  보현산

 잘려나간 채석장과 옥산지

 

 

 

 

 

 

 

 

 

 무릉산 금곡산 어림산 방향

 포항으로 가는 28번 국도가 가로지르고 두류공단과 하곡지, 강교마을

 

 

 

 풀섶에서 만난 타래난초가 정말 예쁘다.

사진은 여 ~ 엉  아니다.

 

 

 정상을 찍고 돌아 내려서려니 갑자기 하늘이 시커멓게 변하더니

천둥소리가 으르릉거린다.

하산길을 서두른다.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옥산서원 옆으로 나오니 빗방울이 한두방울 듣기 시작한다.

 자옥산 아래로...

 옥산서원

 

 차를 타자마자 빗줄기가 굵어지더니 소나기가 사정없이 퍼붓는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소나기란게 참...

집에 도착하니 언제 그랬냐는듯하다.

2시간 20여분의 산행 종료.<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