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

성암산 --- 용지봉

자유의 딱따구리 2010. 3. 15. 15:01

 2010년 3월 14일 일요일

대구와 경산을 가르는 성암산에서 용지봉까지 가 봅니다.

실제로 이 길은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방화선을 만들다보니 능선길에 임도처럼 닦아 시뻘건 흙들이 다 들어나있어 산행의 묘미를 좀 들하기도 합니다.

 

 대강의 산행지도

 경산의 옥산동에서 충혼탑과 수정사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오르면 수정사 입구에서 본격 산행을 시작합니다.(11:50)  가벼운 차림으로 가까운 산을 찾은 시민들이 많습니다.

 지겨운 계단길

 욱수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안부 --- 체육시설이 마련돼 있고...

 안부에서 약간의 오름길을 오르면  바위 전망대가 하나 나옵니다.

 날씨가 좀 흐리긴 하지만 시지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경산쪽도...

 월드컵경기장 뒤의 대덕산

 바위전망대에서 살짝 내리면 다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삼각점이 박힌 성암산 전위봉

 삼각점봉에서 성암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수년전의 산불로 나무들이 다 말라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산을 찾는 이들이 경각심을 좀 가져야 할듯...

 

 

 욱수동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시지일대

 경산쪽

 남매지뒤로 영남대학교도 보이고...(전체적으로 날씨가 흐려 사진은 별로..)

 바로 앞의 용지봉 갈림봉과 뒤로 경산의 남천면, 왼쪽 능선은 백천쪽으로 가는 길

 백천쪽의 백자산 --- 그 기슭에 대신대가 보이고...

 갈림봉에서 돌아본 성암산(흐린 하늘에서 비가 한 두방울 듣기 시작합니다)

 경산 남천쪽

 산길은 용지봉까지 온통 이런식입니다.

 길 가에 전망바위를 만납니다.

  경산 남천쪽이 보입니다.

 경북외국어대학교 건물이 보입니다.

 

 

 

 

 

 청계사 계곡과 살짝 보이는 시지쪽

 줌

  

 

경북외국어대학 쪽

 왼쪽에 뾰족한 병풍산

 봉화금씨묘가 있는 네거리 ---  밀양박씨 재실 갈림길

 

 

 바람없는 묘지 한쪽에 점심상을 폈습니다.(13:15 - 13:25)  그러나 전날 마신 술로 인한 속아픔으로 라면국물만 쪼 ~ 옥 빨아 먹고 건데기는 한 쪽에 다 버렸습니다.

 병풍산과 팔조령으로 가는  갈림길이 보입니다.

 

 

 

 이제 왼쪽으로는 달성군 가창쪽이 보입니다.

 감태봉(581m)

 

 

 감태봉에서 본 580봉과 뒤의 용지봉

 줌

 감태봉에서 약간 내려서면 안부를 만납니다. 욱수정을 거쳐 대덕산으로 해서 월드컵경기장으로 갈 수있는 갈림길 --- 잠시 고민하다 그냥 용지봉으로 갑니다. 애초 목표는 대덕산이었기에...

 안부에서 내리는 길은 급경사 내리막 --- 거꾸로 올라 가는 사람들이 안쓰러울 정도입니다.

 이후의 길은 좌우로 소나무가 우거진 멋진길입니다.

 

 

 진밭골 갈림길을 지나 오르며 돌아본 감태봉

 멋진 소나무 숲길

 

 뒤돌아본 감태봉과 진밭골마을

 용지봉의 전위봉인 580봉입니다.

 건너편 용지봉과 철탑이 있는 애기봉으로 가는 능선

 용계동과 최정산 능선

 백련사 갈림길

 가창일대 --- 주욱 올라가면 팔조령과 만나는 길

 뒤돌아 본 580봉

 용지봉

 용지봉에서 본 대덕산

 한쪽의 정상석은 깨져 희한하고...

 정상은 헬기장으로

 반대편 정상석

 달려있는 시계가 오후3시를 조금 지났습니다.

 용지봉에서의 조망 --- 내려가야할 길과 왼쪽 파동쪽과 오른쪽 수성못이 보입니다.

건너편은 앞산

 애기봉뒤로 가창댐도 보이고 그 뒤는 청룡산줄기

용지봉에서부터는 방화선은 없어졌으나 여기도 동네뒷산이라 가벼운 차림으로 오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산길도 뺀질뺀질...

 범물동과 지산동이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줌 --- 회색빛 아파트 건물들 중앙의 건물이 동아쇼핑 수성점

 돌아본 용지봉

 

삼각점이 있는 애기봉 

능선상에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뒤로 가창댐도 보입니다.

줌 

 

이제 등로 왼쪽으로는 가창교와 가창정수장으로 갈 수있는 길 

산불감시초소 아래의 전망대 

날씨는 흐리지만 멀리 두류타워까지 보입니다. 

 

가운데 동아쇼핑 

잠시 큼지막한 바위들이 나타나고... 

최정산쪽...  

범물동에서 안심으로 가는 범안로와 그 오른쪽에 삼덕성당묘지

 

 

 

이제 월드컵경기장의 모습도 일부 보이기 시작하고...발아래 시끄러운 중장비소리가 들려 뭔가했더니 터널공사중입니다. 

대구 앞산관통도로를 만든다더니 여기서부터 시작인가 봅니다. (등로 오른쪽)

범안로와 묘지뒤로 월드컵경기장과 시지쪽 

이제는 등로 왼쪽이 또 시끄럽습니다.앞산쪽이 파헤쳐져 있습니다. 

체육시설이 마련된 봉우리 

석축이 쌓인 법이산 

 

 

발아래 파동과 앞산을 넘어 멀리 두류타워까지... 

줌 

 

이제 눈앞에 수성못이 보입니다. (16:10)

오리배들이 한가롭게 떠있는 수성못 

혼자 참 부지런히 걸어왔습니다.

도상 약 14Km 4시간 20분

술로 인한 갈증때문에 물만 억병으로 마시니 오름길엔 땀이 비오듯 쏟아지던 산길...

그 땀과 함께 알콜기운은 이제  싹 빠졌으면 좋겠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