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백신애문학제

자유의 딱따구리 2009. 11. 16. 11:37

제 3회 백신애문학제가 2009년 11월 13일(금)부터 영천일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11월 15일까지...

1930년대, 일제 강점기아래서 더군다나 여성으로서 작품활동의 신고가 알듯합니다.

문학사의 기록은 약간 남아있긴하지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던 한 작가의 일면이 조금씩 벗겨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내용은 작년에 제정한 '백신애문학상' 시상식 관련입니다.

(참고로 1회 백신애문학상은 소설가 공선옥님이 수상하셨습니다)

 

 

 시상식에 앞서 '백신애문학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사회를 맡은 김용락시인(경북외국어대 교수:문학)의 진행으로 시작합니다.

권오현(문학평론가)님의 '백신애소설의 전형기 신여성 형상화 양상'이라는 발제가 있었고,

부산대 김대성(문학평론가)님의 `'잔여적인 것' 으로서의 문학과 지역' 발제에 이어,

백현국선생과 부산 해양대 구모룡교수의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시간이 모자라 깊이있는 내용의 질의와 토론은 기대할 수가 없었습니다.

 문학상 시상식 직후 기념촬영

올해의 수상자는 소설가 서하진씨입니다.

왼쪽부터 성영근 백신애기념사업회 회장, 서하진 작가, 염무웅 심사위원장

 

 수많은 문인들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해주었습니다.

예술이 삶의 가장 고귀한 결정체임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허우대만 멀쑥한 나는 속이 숯검댕이가 다 됐습니다.

차라리 되도않은 미사여구로라도... 그것도 아니라면 교언영색이나 감언이설로라도 솜씨(?)를 뽐내보고 싶습니다.

'동네시인이라도 함 돼봐라...'

문학에 관심이 좀(?)있는 나로서는 남의 잔치에 침만 흘리고 돌아서는 신세가 되어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