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

작은보현산 --- 2

자유의 딱따구리 2008. 5. 5. 17:26

2008년 5월 4일 일요일

조은회 모임겸 산행

첫 산행지로 작은보현산을 선택했습니다.

 

하루 종일 하늘은 찌푸려있고, 시계는 짧아 조망이 별로입니다.

계절의 여왕 - 5월

자연이 키워올린 새싹들은 어느새 초록이 짙어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거동사 뒷길을 택하여 힘든 오름길로 발을 디딥니다. 

 꽃단장을 한 보현리돌공원의 모습

돌들은 언제나 변함없이 그자리에 그대로입니다.

 초파일 준비를 하고있는 거동사

산신각으로 가는 길 

 산신각 오른쪽으로 열린 산길로 오릅니다.

 

시작부터 가파른 경사의 오름길입니다. 

첫번째 쉼터 --- 물마시고 싸온 과자도 먹고....

여유를 가져봅니다. 

 

 

수많은 야생화들 중에 각시붓꽃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띕니다.

산행길 내내 주위를 맴돌며 눈길을 붙들어 매고... 

 

 능선에 올라섭니다.

수석봉과 보현산 갈림길입니다.

봄바람이 살랑 불때마다 온 산에 흐드러지게 핀 꽃내음이 한움큼씩 코끝으로 날아오고... 

 작은보현산에 도착

 정상의 쉼터에서 또 한참을 쉬어줍니다.

오이도 깎아먹고, 물 마시고 이야기 나누며...

주변은 온통 꽃잔치가 열렸습니다.

 

 

 

 

범바위 

 

 

 

 

 등로에서 약간 비껴 서있는 희한한 모습의 소나무를 발견합니다.

신기한 모양에 앉아도 보고...

총각이 앉으면 장가를 간다는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도 나누며 한참 머무릅니다.

 

 

 

 길은  거의 산책길 수준입니다.

 죽장면 두마리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고...

 

 다시 보현산 천문대로 가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이후 길은 임도인지 아주 넓직합니다.

경사가 약간 있는 내림길.

 

 

 그 옛날 구들장을 캐내던 채석장입니다.

또 한참을 앉아 쉬어줍니다.

 채석장에서 본 작은보현산

 수석봉쪽의 산줄기

 채석장에서 본 면봉산

 채석장에서 본 베틀봉

 

 갈미봉에 도착합니다.

과거 봉화대로 사용했다는 갈미봉 정상 

  

보현지 갈림길 

 송이 채취구역이라고 표시해놓은 어슬픈 금줄을 지나,

송정마을 갈림길 

 제법 가파른 산길을 돌아 내려오면 날머리가 나옵니다.

 산행종료

 뒷풀이 --- 자연산 도다리 회와 소주로 마무리 합니다.

 함께한 친구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끝>